행사 갤러리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무장애 주제 전시
전시 제목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는 한국의 장애인 변호사이자 무용가 김원영 작가의 저서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에 수록된 문장에서 차용한 문구입니다. 이 문장은 우리의 몸이 결코 한 개인만의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들이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삶의 궤적에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결국 자연스럽게 우리의 몸과 감각 속에 축적됩니다. 이번 전시에는 오랜 기간 무장애, 장애예술, 참여예술, 인터랙티브 아트분야를 연구하고 창작해 온 엄정순, 송예슬, 해미 클레먼세 비츠, 아야 모모세, 김원영, 손나예, 여혜진, 이지양, 하은빈 등의 작가가 참여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장애예술가 앨리스 후 (胡晓姝), 자이진(翟进), 황터(黄特) 작가를 초청하여 협업을 진행하고, 새롭게 제작된 작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감각 방식을 가진 한·중 예술가들의 만남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무장애와 포용의 가치를 함께 탐구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전시는 서로 다른 개인들이 만나 새로운 감각과 관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이번 전시는 장애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와 연결이 만들어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모든 관람객 여러분을 이번 전시에 초대합니다. 무장애 예술에 익숙한지 여부와 관계없이, 또한 자신의 신체가 어떠한 상태에 있든지, 이곳에서 여러분은 몸과 몸, 나와 타자 사이에 존재하는 섬세하고 깊은 연결을 새롭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전시는 9월 5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합니다. 올여름,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을 방문하여 국경을 넘어, 신체의 경계를 넘어 펼쳐지는 예술적 대화를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